2010년 9월 4일 토요일. 한 모임에 오랜만에 참석했는데 그 모임이 20주년 생일을 맞았다고한다. 모임의 20주년 기념을 위해 윗분들께서 특별히 장기기증서약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셨고,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나오신 한 관계자분이 모임 참석자들에게 장기기증신청서를 나눠주며 이런저런 설명을 시작하셨다. 2년 전 이었던가. 그 때도 어떤 모임에 참여했었는데 이번과 같은 시간이 있었다. 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그 신청서를 가방 속에 무심히 넣어버리고는 신경쓰지 않았다. 그 모임이 끝난 후 뭐가 그리도 창피했는지 그자리를 슬그머니 도둑놈처럼 빠져 나왔던 적이 있었다. 왠지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장기를 내가 감히 내 마음대로 처분해서는 안될것 같았다. 나를 애지중지 키워주신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시게 된다면 속
... 원본글보기